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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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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2-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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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3
배송 빠르고 안전하게 잘 받았습니다. 평소 포니테일과 헤어밴드를 주로 하는 편인데 40대 중반을 넘어서다보니 앞쪽 가르마가 자꾸 눕는 느낌이라 뿌리 좀 세워보려고 탈모샴푸를 쓰기 시작했어요. 보통은 거품이 잘 안 나거나 뻣뻣하거나 향기가 올드해서 참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매번 이것저것 바꿔가며 써보던 중인데 우연한 기회에 ch6 샴푸를 알게 됐습니다. 오늘 저녁에 당장 써 볼 생각인데 일단 향기는 참 좋네요. 바디용품도 향수도 향이 너무 대놓고 뿜어져나와 사람을 온통 덮어버리는 향은 아주 꺼려하거든요. 용기에 든 상태로 맡아보아 사용시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찌르는 향은 확실히 아니에요. 사용시 기분좋고 잔향으로 은근히 남을 그윽한 정도의 향인 것 같습니다. 글로 향기 설명을 보면서 ‘이런 향이면 좋겠다’ 상상한 향이 있는데 기대와 아주 흡사해요. 평소 파우더리한 향에 거의 홀릭이라 거의 모든 바디 제품들이 비슷비슷한 향이거든요. 피오니와 같이 주문해 봤는데 두 가지 다 너무 궁금해서 오늘은 남편한테 피오니 써 보라고 하고 전 요걸로 써 보려구요^^ 머리통에 코박고 킁카킁카 하게 생겼어요. 새 샴푸 하나에 참 설레네요. 잘 써보고 정착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사용해 본 후기입니다. 샴푸할 때 향이 너~~무 좋아요. 파우더리한 향이 대부분은 좀 텁텁한 편인데 듀이피에노는 아주 산뜻하고 개운한 향이에요. 냄새 맡느라 한참을 북작북작 마사지했어요. 원래 컨디셔너는 쓰지 않는데 안 써도 헹굼이 아주 매끄러워요. 조금도 엉키지 않습니다. 일부러 타올드라이만 하고 자연스럽게 마르도록 두었는데 볼륨이 꽤나 살아나네요. 굵고 검고 곱슬기 있는 머릿결에 어깨 아래 조금 내려오는 길이에요. 끝만 부스스하게 부푸는게 아니라 두피에 가까운 부분부터 전체적으로 방방해집니다. 물론 제 경우에요. 씻고 나오니 남편 첫 마디가 시나몬향 비슷하게도 난다고 했는데 꽤나 중성적인 향이긴 해요. 딱! 취저입니다. 잔향은 짧은 시간 내엔 제법 존재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는 그리 짙게 남는 편은 아니에요. 다음에 피오니 외에 두 가지 향도 구매해 볼 생각인데 그 때 듀이피에노는 또 같이 주문할 것 같아요. 바디클렌저와 바디로션도 같은 향으로 쓸 수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샴푸를 만나 참 장황하게도 떠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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